1.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 항체 :

단순헤르페스는 피부나 점막에 수포를 만드는 바이러스입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I형과 Ⅱ형이 있습니다. 구강(입술)이나 피부(결막)의 감염은 I형이 많고, 성기 감염은 Ⅱ형이 많습니다.
I형은 1-4세에 감염된 경우가 많으며 성인의 80 이상이 어느 사이인지 모르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불현성감염이라 합니다). 따라서 헤르페스 감염인지 아닌지는 신중히 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II형은 감염된 모체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전신감염에 의해 치사에 이르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IgM항체는 발병초기에 출현하며 재발의 경우에도 상승되므로 IgM항체 상승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활발한 감염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IgM 항체는 평생 지속되며 증상 발현 후 7-10일째와 1-2개월 후의 혈청에서 4배 이상 상승되면 감염이 확실합니다.

2. 마진 바이러스 항체(홍역) :

발열, 상기도 염증, 결막염, 전신의 발진이 나타납니다(발진은 홍색의 구진). 마진백신 접종의 보급으로 마진 환자는 매우 적어졌습니다. 백신 접종 연령 이하의 아이에게 감염이 나타납니다.

3. Mumps(볼거리) :

이하선이 붓고 아픈 유행성 이하선염, 합병증으로 고환염을 일으켜 남성측의 불임의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혈청검사를 안 해도 이하선의 종창이 있으면 의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하선 종창이 분명하지 않을 때가 있고 수막염이나 고환염을 일으키는 수가 있어 검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미 감염되었는지 아닌지 알기 위해 ELISA법이 가장 유리합니다.

4. 인플루엔자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감기증세에 근육통과 고열이 나타나는 병으로 A, B, C형이 있으나 유행은 A, B형에 의할 때가 많고 C형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그 증세로 걸린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보통 감기와 분간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를 위해 CF법과 HI법을 실시합니다. HI항체는 주(株) 특이항체이므로 사용하는 항원이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인 경우 결과가 양성(4배이상)일 때 이 주와 같은 형인가 또는 이형에 속하는 인플루엔자인가 판단하기가 용이합니다.

5. Poliovirus :

유소아층에 침범하며 특히 위생상태가 나쁜 환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염성 병원체입니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일부 신경을 침범하면(특히 척수) 하지의 마비가 옵니다. 백신 접종의 보급으로 병이 격감하였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에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일본 뇌염 바이러스 항체 :

두통, 의식장애 등의 급성뇌염을 일으키고 경련, 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능저하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예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물고,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는 수가 많고 발병률은 5%정도입니다. 그러나 발병하면 사망률이 10∼20%로 높아 조심해야 할 병입니다.

7.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항체 :

소아에서 발진을 일으키는 병이 수두인데 수두가 나아도 신경에 바이러스가 숨어있어 암 등으로 몸이 쇠약해질 때 난폭해집니다. 이것이 대상포진으로 몹시 아픈 병입니다.
바이러스 항체가를 아는 것은 단순히 병의 진단 뿐 아니고 암 등으로 몸이 쇠약해진 사람에 대해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상태를 아는 데에 잘 이용됩니다.

8. 항체와 질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