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_menu_tit

건강정보

진료시간안내

CONSULTATION HOUR

  • 평 일 09:00 ~ 18:00
  • 토요일 09:00 ~ 13:00
  • 점심시간 12:30 ~ 14:00

전화상담문의

  • 053-756-4646
  • FAX. 053-756-4644
  • 건강정보
  • 건강칼럼

건강칼럼


“긴장 안 해도 떨리는 목소리, 그 원인은”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많은 사람 앞에 서야 하는 자리에서 긴장감에 목소리가 떨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목소리가 심하게 떨리고 끊긴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긴장상태에 놓여 있지 않은데도 목소리가 떨리는 등 이상증상이 나타난다면 연축성 발성장애,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목소리를 떨리게 만드는 요인은 다양하며, 질환으로는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가 대표적"이라면서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질환의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임재열 교수가 백선혜 아나운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Q. 편안한 상태에서도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연축성 발성장애’의 신호일까요?목소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떨릴 수 있습니다. 긴장,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으로 목소리가 떨릴 수 있고요. 목소리가 주기적으로 떨리거나 경련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연축성 발성장애 역시 목소리를 떨리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인데요. 연축성 발성장애의 경우 목소리가 떨리는 특성도 있지만, 더 특이적인 증상들을 동반하곤 합니다. '목소리가 떨린다' 외에도 '목소리가 끊긴다', '쥐어짜듯이 말한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라고 표현되는 증상들이 나타나죠.또 연축성 발성장애 외에도 다른 음성질환에 의해 목소리가 떨리고 불안정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단지 목소리가 떨린다고 '연축성 발성장애'라고 진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Q. 최근 길구봉구의 멤버 길구 등 가수분들이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가수에서 자주 발병하는 질환일까요?가수처럼 목소리를 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음성장애에 이환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연축성 발성장애의 경우 목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발병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여러 원인들이 작용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죠. 연축성 발성장애는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신경 조절의 문제로 인해 발성 시 필요한 후두 근육에 국소적인 긴장의 이상이 발생하는 것도 원인으로 봅니다.Q. 연축성 발성장애 외에도 목소리를 떨리게 만드는 원인이 다양하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연축성 발성장애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연축성 발성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들어보고, 그 특성을 의료진이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다음, 환자분들에게 특정 과제를 드립니다. 특정 문단을 읽게 시키는 등 과제 수행 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특정 유성자음이 들어가는 문단을 읽을 때 목소리가 악화되는지 살피는 방식입니다. 이를 '과제 특이성'이라고 하죠.또 비언어적 발성 시의 증상도 살피는데요. 연축성 발성장애의 경우 웃거나 울거나 노래하거나 소리 지르거나 속삭일 때 등 비언어적인 발성 시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특성들을 종합해서 일차적으로 연축성 발성장애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이후 내시경을 통해 성대·후두가 어떻게 연축·수축하는지 살피고요. 마지막으로 보톡스 등의 치료에 대한 반응을 봄으로써 연축성 발성장애를 최종 진단하게 됩니다.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치료법이 다른 만큼,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Q. 근긴장성 발성장애도 목소리에 떨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근긴장성 발성장애와 연축성 발성장애의 음성이 상당히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근긴장성 발성장애에서도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끊기거나 떨리며, 쥐어짜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그러나 두 질환은 원인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중추성 신경의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고요. 근긴장성 발성장애의 경우 원인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원발성 근긴장성 발생장애이며 두 번째는 속발성·이차성 근긴장성 발성장애입니다. 이차성이라는 것은 후두에 어떤 이상이 생겼을 때,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근긴장성 발성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성대결절이나 폴립이 오래 방치되어 후두 근육의 긴장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더 중요하고 진단하기 어려운 것은 원발성 근긴장성 발성장애입니다. 원발성에는 심인성 원인이 포함되고요. 역류나 알레르기, 감기와 같은 염증성 질환이 오래 지속되어 후두를 자극했을 후두의 감각과 운동 조절에 이상이 생겨 후두 근육들의 긴장 조절이 안 되면서 근간장성 발성장애가 생기는 사례도 있습니다.Q.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법에도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목을 많이 사용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분들은 이들에 대한 관리?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하고요. 알레르기, 역류, 비염, 잦은 감기 등이 있는 분들도 쉽게 이환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근긴장성 발성장애는 후두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이완하는 마사지, 음성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근긴장성 발성장애 환자분들은 특징적으로 이차적인 증상을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요. 목의 통증, 이물감, 헛기침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또는 행동치료, 음성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만약 이들 치료를 진행해도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후두의 감각을 낮추기 위해 리도카인을, 긴장을 일부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성대 부위에 보톡스와 같은 주사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근긴장성 발성장애의 치료는 다양한 만큼 복합적으로, 또 순서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Q. 연축성 발성장애의 경우 보톡스 치료가 필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사치료라는 점에서 두려움을 갖는 분들도 있는데요. 보톡스 치료 외의 치료 방법도 있을까요?보톡스 치료를 무서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큼, 과다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톡스 치료는 상당히 오랜 기간 진행되어 온 치료법이고요.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도 많이 축적되어 있는데, 보톡스에 대한 내성이라든지 과다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거의 보고된 바 없습니다. 따라서, 전문 의료진에게 안전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불편감을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 주사치료를 받기 힘든 분들도 있습니다. 해외나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그런데요. 이런 경우에는 다른 치료 방법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러 치료 방법이 있으나 대표적인 것은 수술적인 방법입니다. 비수술적으로 하는 음성치료도 있으나 이는 연축성 발성장애의 근본적인 치료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현재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은 두 가지 정도입니다. 첫 번째는 일본에서 개발된 수술로, 성대가 과도하게 수축되지 않도록 후두 사이의 간격을 벌린 후 티타늄과 같은 금속을 이식하는 방식입니다. 성대의 과도한 수축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두 번째는 되돌이 후두신경 중 성대 근육에 분포하는 말단신경과 일부 근육을 절제하거나 전기로 소작하여 기능을 소실시켜 주는 수술 방법입니다. 목을 절개하지 않고 목 안으로 수술이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근육과 신경을 절제해도 일부 재생되며 재발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또 후두 근육이 한 개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한 부분을 치료해도 다른 근육에서 이상이 생기면 증상이 똑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수술 방법은 완벽하게 연축성 발성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보톡스를 대체할 수 있는 부수적인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기획 = 백선혜 건강전문 아나운서도움말 = 임재열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전글 : “좋은 목소리의 조건, 호흡부터 탄탄하게”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다음글 : 집에만 있어도 위험한 ‘이 질환’, 예방 위해서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