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올여름,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보양식을 미리 챙겨야 할 때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장어는 ‘좋은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 지방산 함유량이 많고 비타민 A, B군, D 등 비타민과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칼륨 등 미네랄까지 풍부해 그 자체로 훌륭한 ‘천연 종합 영양제’가 된다.



즉각적인 에너지 보충과 피로 해소 효과

장어는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지질 대사에 관련한 비타민 B2와 당 대사에 관련한 비타민 B1이 많아 대사 활성화로 인한 피로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돼 즉각적으로 열량을 보충할 수 있으므로 더위로 식욕이 없을 때 섭취하기 적절하다.

면역력 강화에 최적인 영양 구성

장어의 비타민A 함유량은 어패류 중 정상급이다. 비타민 A는 점막이나 피부의 생성, 유지에 필수 성분으로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유지하며 바이러스 등의 외부 유해물질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하므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높아진 현시점에 반드시 보충해야 할 영양소이다. 특히 장어에는 비타민 A뿐 아니라 면역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 D와 면역 세포 활성화 효과가 알려진 아미노산도 함유돼 면역력 강화에 최적인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눈의 피로 해소, 시력 저하 예방에 도움

장어에 풍부한 비타민 A는 시신경 기능과 관련 있는 비타민으로 점막의 형성과 유지에 관련된 성분이다. 비타민 A는 눈의 망막에 존재하는 물질인 ‘로돕신’의 주성분이므로 안구건조증 및 야맹증 등 어두운 곳에서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눈의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장어의 비타민B군과 E 또한 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심혈관질환 막고 혈관을 건강하게

장어에는 EPA와 DHA 등 오메가 3 지방산이 등푸른생선만큼이나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기능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및 중성 지방 저하, 혈압 강하 작용 등이 보고된 바 있어 동맥경화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